퇴근 후 오늘은 제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다녀왔다.
원래는 사내동아리에서 하는 문화센터 활동인데

당일 취소한 인원이 있어 빈자리가 났고 운좋게 갈 수 있었다.

강사님
강의는 서현 AK플라자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오늘 만들 것은 튀일이라고 한다.
평소 좋은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사이드로 주는 그 얇은 비스켓 같은 녀석이다.

시중에 파는 튀일
보통 사먹거나 선물로 받은 적은 많아도
만든 과정을 보거나 만들어본 적은 없기에 기대를 하며 임했다.

오늘 만들 것은 ‘코코넛 튀일’과 ‘아몬드 튀일’이였다.
이름 그대로 코코넛과 아몬드가 들어간 튀일이다.
강사님의 센스로 특별히 볶은 현미와 카카오닙스를 넣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재료 목록
코코넛 튀일의 경우 재료는 다음과 같다.

버터 22g, 설탕 150g, 코코넛 180g, 계란 140g

아몬드 튀일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밀가루 40g, 분당 120g, 전란 0.5개, 흰자 2.5 개, 빈 0.25개, 버터 50g, 아몬드 125g


아몬드는 코코넛 보다 뭉치는 힘이 적어 밀가루 등으로 더 보충을 해줘야한다느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코코넛 튀일조에 속해서 코코넛 튀일을 만들었다.

재료들
받은 재료를 이용해 섞는데 순서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버터를 중탕으로 녹인다.
  2. 버터가 녹는 동안 계란을 풀어준다.
  3. 계란이 충분히 풀어졌으면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다.
  4. 계란과 설탕이 잘 섞여 걸쭉해 지면 코코넛 등과 함께 섞는다.
  5. 마지막에 중탕에 녹인 버터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여기서 핵심은 너무 격하게 섞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반죽 사이에 빈공간이 생기면 안된다고..

꾸덕꾸덕
잘 섞으니 꾸덕하게 되었다.
이걸 숟가락으로 10g씩 떠서 오븐용 철판에 유산지를 깔고 잘 펴준다.
모양을 무시하고 얇고 넓게 펴도 되지만 모양을 위해 동그랗게 만들어 준다.
얇게 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얇게 피자
이제 오븐에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150도에서 10분 정도 있으면 된다고 한다.

오븐 속으로
수다를 떨며 기다리니 금새 시간이 흘렀다.
유산지와 잘 안떨어질때는 빵칼 같이 납작한 걸로 아래부터 슬슬 긁으면 잘 빠진다. 요령이 붙으니 금방 처리 할 수 있었다.

완성
완성된 튀일은 맛보니.. 이건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겠구나 싶었다.
아몬드 팀이 완성될 때 까지 기다린 후 아몬드 팀이 완성한 것과 우리가 만든 것을 소분하여 각자 분배 받고 수업은 끝이 났다.

아몬드팀의 경우 모양보다 안정성을 위해 넓게 펴서 만들었는데
이또한 멋지고 약간 더 익은 것이 아몬드와 어울려 더 고소해서 좋았다.

아몬드팀
유익한 경험이였다.
다음 분기에는 제과/제빵 동아리에 들까 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