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원래 타던 로드바이크를 팔았다. 본격적으로 자전거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에 로드바이크를 판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회사를 다니면서 자전거를 주말에만 타게 됨.
- 주말에 약속이 있거나 하면 타기도 애매함
- 출퇴근용으로 빡세게 타자니 샤워하고 뭐하기도 귀찮다. (사실 몇번 타보았으나 아침마다 회사에 가서 샤워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뭔가 실용적이며 매일 이용 할 수 있는 탈 것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차(Car)를 사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었고 대체제를 찾던 중 샤오미의 전기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특가로 499,000원이였다!)
윤바이크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기자전거 / 바퀴: 51cm(20인치) / 프레임 재질: 알루미늄 / 무게: 16kg / 최고속도: 25km/h / 출력: 180W / 주행거리: 75km(에코모드) / 충전시간: 2.5~3시간 / 배터리: 5.2Ah 리튬이온 / 키 140~190cm 권장 / 어플리케이션 연동 / 등판각도 : 10도
출처: 다나와
무조건적인 스로틀 방식이 아닌 PAS방식과 스로틀 방식을 혼용해 택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스로틀 방식: 스위치(핸들, 버튼)를 통해 전기모터가 작동하는 방식
PAS 방식: 페달을 구르는 속도에 비례해 전기모터가 작동하는 방식
개인적으로 ECO모드, Normal모드로 달려도 아주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그리고 스로틀 버튼을 잘 활용하면 평균 20km/h로 아주 편하게 달릴 수 있다.
밧데리를 분리하여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조작도 한손으로 손 쉬웠다. 그리고 비슷한 스펙의 다른 전기자전거들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 <– 중요
개인적으로 구매를 확정 짓게 해준 가장 결정적인 것은 어플의 존재였는데 어플을 통해 내가 탄 구간의 거리와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위의 스크린샷은 직접 탄 기록인데 이렇게 보면 한 달에 어느정도 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사실 내가 사는 곳에서 회사까지는 거리로는 가깝지만 신분당선을 타고 가야하기에 매일 왕복비용으로 5천원 이상 쓰는데 이게 절약도 되고 간단히 운동도 되니 1석2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자전거도로도 잘되어 있어 비오는 날만 아니면 매일매일 탈 수 있어 2일에 만원씩 아낀다고 치고 약 110일 정도 타면 충분히 값을 하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나는 패달을 밟는다.
자전거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거치대 등을 설치한 나의 자전거